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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닉 유대교 (Messianic Judaism) – 두번째

메시아닉 유대교 (Messianic Judaism) – 두번째

이전의 “메시아닉 유대교(Messianic Judaism)에 덧이어 3장을 써넣어 내려가니, 그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스크롤해야하는 양이 많아 나누어서 올립니다. 하지만, 아래에 첨부된 PDF파일은 앞선 1장: 프롤로그, 2장: 메시아닉 유대교의 시작의 내용이 모두 함께 엮어져 있습니다.

3. 메시아닉 유대인 vs 히브리 기독교인 (Jew VS Christian)

Fruchtenbaum, Arnold G. The Remnant of Israel: The History, Theology, and Philosophy of the Messianic Jewish Community. San Antonio: Ariel Ministiries, 2011.

Telchin, Stan. Messianic Judaism is not Christianity: A Loving Call to Unity. Grand Rapids: Chosen, 2004.

Shulam, Joseph, Jesus from Jewish Perspectives, BIBLIA seminar in Jerusalem, 2014.

 

메시아닉 유대인과 (히브리) 기독교인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메시아닉 유대인은 마치 정통 유대교처럼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고 그 약속은 유대인에게 주어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정통 유대교와는 다르게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만, 혈통적으로 여전히 유대인이며 동시에 이방인들과는 다른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유대인이었고, 그의 제자들도 심지어 이방인의 사도라고 불리는 바울마저도 유대인이라는 것은 유대인을 통해서 세상을 복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믿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메시아닉 유대인이라는 이름은 유대인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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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닉 유대인들은 혈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메시아닉 유대교로 개종하는 이방인들(혈통적으로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는 메시아닉 유대인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에 알려진 일부의 이야기에서는 메시아닉 유대인들이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기독교인들에게 받았던 유대인들의 박해의 역사에서 드러난 반감에 대한 표출이다라고 말합니다만, 그렇다면, 처음부터 히브리 기독교인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어야할 것입니다. 1975년 이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기독교인에대한 반감이 갑자기 1975년에 생겨나서 히브리 기독교인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버리고 메시아닉 유대인으로 거듭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스스로를 메시아닉 유대인이라고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정통파 유대교 신학의 영향을 받은 유대인 선민 사상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민 사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마치 유대교의 것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혈통적으로는 분명히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 유대인이 메시아닉 유대교의 회당이나 집회가 아니라 교회에 간다면, 더 이상 그를 메시아닉 유대인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대교 Judaism을 따르지 않고, 서구화된 기독교 Christianity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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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Christian 에 대한 정의는 쉽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이라함은 혈통적으로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이름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메사아닉)유대인과 이방인(기독교인)에게 주어지는 요구도 다르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메시아닉 유대인 공동체 가운데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공동체 중의 하나인 네티브야 Netivyah요셉 슐람 Joseph Shulam비블리아 BIBLIA에서 주관한 Jesus From Jewish Perspectives 강연에서 “메시아닉 유대인들이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율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율법으로부터 자유함과 은혜를 말하는 기독교와의 차이가 나는데, 메시아닉 유대인으로서 유대교의 율법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율법에 대해서는 성경에는 총 613개의 율법이 있지만, 그중에 더이상 지킬 방법이 없는것 – 성전, 제사가 없기 때문 등등 – 들을 제외하면 남자 평균 일생동안 지켜야 할 법들이 80개정도 있다. 그중에 일생에 한번 지켜야 하는 율법들 (할례, 성인식 등등)을 제외하면 40개정도 남는데, 이것들을 지키며 사는 것들은 대체적으로 쉬운 것이며, 꼭 지키고 살아야 한다.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은혜가 무슨 소용이 있나? 은혜는 율법을 지키려 노력하다 실패한 이들을 위해 있는 것임으로 율법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는 더불어서 사도행전 15:20을 인용하였습니다.

“(1) 우상에게 바쳐서 더러워진 것을 먹지 말고 (2) 음란한 행동을 하지 말고 (3)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먹지 말라.”

즉,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선택한 유대인의 혈통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약 성경에 나오는 율법을 그대로 지키되, 기독교인들은 이방인이기 때문에 메시아닉 유대인처럼 율법을 다 지킬 필요는 없고 다만, 사도행전 15:20에서 금하는 것만을 지키면 된다는 것입니다. 은혜와 율법의 관계에 있어서 이방인들이 은혜를 구하는 것은 그들이 율법을 지킬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고,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혈통이 유대인(선택받은 사람들)이므로 율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아닉 유대인이라는 말 속에는 그들 스스로를 선민이라고 생각하는 대단한 자부심이 있다는 것과 그들이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자기 인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동시에 기독교와 메시아닉 유대교를 이런 민족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그들 스스로 철저하게 구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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