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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의 포로기 신학, מקדש מעט

감리교 신학대학교 석사논문입니다. 부끄럽지만 올려보는 것은 오늘의 교회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바램에서 입니다.  논문은 영어로 썼습니다. 원제는 Exilic Ideology in the Book of Ezekiel — A Critical Study of Ezek 11:16 — 이고, 겔 11:16에 나온 מקדש מעט이라는 말의 의미를 추적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아래에 첨부한 것은 영어 논문을 한글로 18페이지 분량으로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결론. 에스겔은 유다왕국의 실정을 경험하였고, 그 실정의 중심에는 성전이 있었다. 유다 왕국에서 중앙집권적인 성전 제도가 확립되고, 이 성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관료제도들이 만들어 지고, 성전을 중심으로하는 관료들이 유다왕국을 통치하면서 왕과 제사장들이 유다왕국의 정치와 종교체제의 맨 위에 서게 되었다. 유다의 백성들은 여호와를 만나기 위해서 예루살렘에까지 순례를 해야했고, 그래서 도착한 예루살렘에는 왕조의 통치를 유지하려는 관료들이 하나님과 유다백성의 중재자로 자청하고 나서 그릇된 여호와의 말을 전하였다.

결과적으로 에스겔은 새로운 종교적인 이상을 제시해야했다. 에스겔은 위대한 신은 거대한 성전에 있어야한다는 통념을 깨고 성전에 비해서는 작은 P의 성막을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온 유다백성들에게 이상적인 여호와와의 만남의 장소로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에스겔의 ‘작은 성소’는 크기의 면에서 거대하나 여호와와는 멀어진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 건물의 반대 개념이다.  에스겔이 제시하는 ‘작은 성소’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어디에나 갈 수 있는 움직이는 성소이며, 언제나 하나님을 만나기 원할 때에 찾아가서 하나님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소이다. 에스겔의 ‘작은 성소’에는 예루살렘의 성전과 같은 복잡한 관료적인 체계도 없고, 오로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그리고 제사장만이 있을 뿐이다. מקדש מעט 은 단지 크기만 작은 성소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광야 시대의 성막을 이상으로하는 ‘작은 성소’에 담긴 에스겔의 신학은 어디에나 그의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 그리고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 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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