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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에게 희망이 있는가? (욥 13:15)

욥기 13:15는 개인적으로 욥기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욥이 고난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아주 대표적인 구절입니다. 소발과의 대화 가운데에서 욥의 대답입니다.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희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아뢰리라.

이 성경본문을 저는 “그가 나를 분명히 죽일지도 모른다. 나는 (삶의) 희망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나의 길(내가 살아온 길)을 그 앞에서 변론하리라”로 번역을 했습니다.

이 페이퍼는 감신대 석사과정에서 욥 시간에 제출한 페이퍼인데요. 함께 나누어 봅니다.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는 “욥에게 희망이 있는가, 아니면 그에게 희망이란 없는가?”의 문제를 놓고 이 페이퍼를 시작하였다. 히브리어 본문에 의거한다면, 욥에게는 희망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 욥이 말하는 “희망없음”이란 것은 하나님 앞에서 의인으로서 자기를 변론하려는 기회조차 빼앗겨버린 절망이 아니라, 친구들이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실 세계에서의 “삶을 유지하려는 희망”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친구들의 기준에서의 희망은 욥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욥은 순순히 자기에게 희망이 없을 지도 모른다고 받아들인 것이다. 욥에게 중요했던 것은 욥의 삶을 어떻게 유지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최후까지 의인으로 남아서 하나님 앞에 서는가의 문제였다 (욥 13:15-16). 비록 친구들의 기준에서의 희망은 욥에게 없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서리라는 희망은 욥에게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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