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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nesscode@me.com

Re:30방송을 듣고

작성자
holinesscode
작성일
2019-03-23 01:06
조회
108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늦게 답글을 보아서, 이번 방송에서 말씀을 드렸어야했는데 드리지 못해서 더욱 죄송합니다.


1. 창세기의 족장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이 있었나요?

시간의 순서로 따지면, 족장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의 시대처럼 주신 율법은 없습니다. 다만, 창세기를 기록한 사람들은 이미 율법을 알고 있었고, 율법이라는 바탕 위에서 한처음의 시작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2. 김영석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유사기독교, 샤먼..이런 표현을 쓰시는데.. 현재 기독교의 상황에서 보면 지적할 만한 이야기지만, 성경 내용만으로 보면 그렇게 지적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김영석 목사님의 입장을 제가 대신해서 이해한 대로 말씀드리자면, ASD104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오늘날의 기독교 상황에서 지적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성경의 말씀은 신앙 생활의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들을 모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 중에서 어느 하나만을 지나치게 강조하여서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의 큰 그림을 보지 못한 채, 편협한 단면만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모습에 대해서 "유사기독교" 또는 "샤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그 표현은 성경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오늘의 한국교회의 문제/약점"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3. 지금까지의 방송에서 야곱이나 이삭, 요셉을 다루면서 안 좋은 면에 대해서 이야기 하셨는데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행하지 않은 것인가요? 유다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이방 제사장에게 제사를 지내고 거짓말을 하고 창녀와의 관계도 거짓으로 하셨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신 율법이 있었나요? 랍비들은 어떻게 설명하나요?

그동안 교회에서 목회자들이 야곱과 이삭, 요셉을 마치 위인전의 주인공처럼 소재로 삼아 설교를 하던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성경을 기록하며 후대에게 선조들의 이야기를 전하려했던 사람이 그들을 그렇게 말하고자 했던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랍비들의 설명들을 중간 중간 소개하는 것은, 성경의 오랜 해석의 역사에서는 오히려 오늘 교회의 강단에서 전하는 성경의 인물에 대한 평가와는 정반대의 평가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 등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평가받을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있는 반면, 그들이 저질렀던 죄악들 역시 거름종이 없이 성경에 기록된 것은 그들의 삶에서 우리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의 후손들이지만, 하나님이 마치 안계신듯 살기도 했던 거지요. 당연히 그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4. 족장시대에도 하나님과 족장들 사이에 약속이 있었나요? 아브라함이 자녀들에게 약속의 이행을 전하는 장면이 나오나요? 랍비들은 어떻게 설명하나요?

네,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언약이 대표적인 약속이라고 하지요. 아브라함이 자녀들에게 내가 하나님과 이런 약속을 했으니, 잊지 말라며 부탁하는 장면은 성경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표현 속에는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있었던 언약을 비롯한 여러 이야기들을 기억하라는 뜻이 숨어있다고들 해석합니다.


5. 김영석 목사님께서 이스라엘이 애굽에 400년 머물게 된 단초가 요셉이라고 하셨는데 그 근거를 말씀해주세요.

이것은 제가 정확한 Wording이 생각나지 않는데, 아마도 제 추측으로는 요셉이 형제들에 의해서 팔려가게 되었고, 요셉이 이집트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하게되면서 불러온 가족(형제)들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해 주셨던 가나안을 잊고 (하나님의 가나안이 아니라) 요셉의 이집트가 주는 풍요에 안주하게 되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가나안을 떠나 풍요를 즐기던 야곱의 자녀들이 결국은 노예 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3. 질문자가 아닌 청취자의 입장에서 들어도 낯 뜨거운데 청취자에 대한 예의는 아닌것 같습니다. 가끔 방송에서 느끼는 것이었는데, 이번 방송에서 유독 심하게 느껴져서 불편함을 표현합니다. 이익상 목사님의 연구와 해석, 김영석 목사님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해도 목사들이 무식해서 그렇다느니, 무식해서 설교를 그렇게 한다느니 목사들이 설교하는 건 샤먼 기독교, 유사 기독교라고 말하는 것이 참 불편합니다. 두분 스스로도 다른 설명과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신다고 설명하시면서 다른 목회자들을 폄훼하는 말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마지막에 흥분해서 그랬으니 감안해서 들으라는 말이 더 불편합니다.

이번에는 김영석 목사님이 좀 흥분하셨지요? ^^ 아마 마음에 맺히신 것이 있으셨나 봅니다. 제가 조금더 적극적으로 진정을 시키지 못했네요. ^^ 그러나 김영석 목사님께서 하시려고 했던 말씀"의 원래 의미는 "목회자들이 무식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목회자들이 그동안 관성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다보니, 성경이 말하는 의미의 다양성이나, 심지어는 원래 의미 마저도 잊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과 생각보다 그렇게 성경을 이해하는 목회자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김영석 목사님도 목회자인데) 이 방송을 듣는 목회자들에게 일종의 자극을 주기 위해서 한 말이라고 ASD104님께서도 들으시면서도 느끼셨을 겁니다. 그러나 그 표현의 방법이 마음에 걸림돌이 되셨다면, 제가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딸로 Wording을 떼어 놓고 보지 마시고 맥락속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하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김영석 목사님과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지혜로운 말들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코멘트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집 방송 1회에서 댓글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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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비블리아 팟캐스트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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